안녕하세요?
명절이 다가왔습니다. 이럴 때마다 항상 고민하는 것이 '차례상 차리기' 인데 어떻게 하는지 매번 잊어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제례 의식인 제사나 차례상의 음식준비 및 상차림과 관련해서는 지역별로도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한데 서울/경기지역에서는 주로 생선류를 많이 올리고 경상도 등 동쪽지방에서는 어류보다는 육류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또한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옥돔구이를 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각 지역별로 다른점들이 있으니 참고하셔서 상을 차리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사상 차림 순서는 어떻게 되나요?
제사상차림은 신위(神位) 즉, 고인의 사진 또는 지방을 맨 앞에 두는데 지방은 최근에는 프린터기로 출력을 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음식은 1열~5열까지로 구성되는데 줄 별로 각각 의미 있는 음식들을 배치가 됩니다. 예를들어 5열 같은 경우에는 밥과 국 그리고 술잔을 놓는 자리이기 때문에 마지막 열이고 2열부터는 식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홍동백서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조율이시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
좌포우혜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
어동육서 (생선은 동쪽, 육류는 서쪽)
두동미서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생동숙서 (익히지 않은 나물은 동쪽, 익힌 나물은 서쪽)
건좌습우 (마른 것은 왼쪽, 젖은 것은 오른쪽)
접동잔서 (접시는 동쪽, 잔은 서쪽)
반서갱동 (밥은 서쪽, 국은 동쪽)
적접거중 (적은 중앙)
서포동혜 (포는 서쪽, 생선젓과 식혜는 동쪽)
숙서생동 (익은 나물은 서쪽, 생김치는 동쪽)
면서병동 (국수는 서쪽, 떡은 동쪽)
동조서율 (술잔은 서쪽, 조과는 동쪽)
시접거중 (수저는 가운데)
반진고서 (메그릇은 서쪽, 갱그릇은 동쪽)
합반개서 (합 뚜껑은 서쪽)
성균관 표준 제사상
참고로 성균관에서는 지방에 관계없이 그리고 제사상 차리기 간소화를 권고하는 표준안을 대국민 발표했는데요 참고하셔서 제사상을 차리시면 좋을 듯합니다..
제사상을 보면 과일 4가지와 나물, 구이, 김치, 송편 등 음식 4가지로 간소화되어 잇습니다. 이제는 시대가 변화되었으니까 간소화 차례상을 활용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제사 지낼 때 절은 몇 번해야 할까요??
절은 원래 돌아가신 조상님들께 예를 갖추는 의미였지만 지금은 가족끼리 서로 인사하며 화목하게 지내는 의미로도 많이 하고 있죠. 하지만 아직까지도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정확한 횟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 남자는 1배, 여자는 2배
- 부부간 맞절
- 직계존속 4배
- 직계비속 2배
- 8촌 이내 방계혈족은 평절
- 10촌 이내 혈족는 경례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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